요즘 강아지의 건강이 많이 안 좋아져서 고민이 많으시죠?
우리 강아지가 여러 통증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건 아닐까, 편하게 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 글을 읽고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.
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왔던 가족같은 강아지에게 안락사를 고려 한다는 것은 보호자에게는 매우 힘든 결정일 수 있는데요.
최근에 친구와 10년 간 함께 지냈던 강아지도 신부전증(CKD) 말기 진단을 받은 적이 있었어요.
친구 강아지의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독소가 체내에 축적되면서 심각한 구토, 식욕 부진, 탈수, 무기력 등의 증상을 보였는데요.
처방식을 제공하고 수액 치료들을 받아봤지만 계속 악화되어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고 움직이는 것 조차 힘겨워졌어요.
병원에서 할 수 있는 치료가 증상 완화 밖에 없어서 결국 안락사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.
그럼 강아지 안락사 조건은 어떻게 되는 지, 비용은 얼마나 드는 지, 고통을 없을 지 등 강아지 안락사에 대해 궁금한 점들이 많으실텐데요.
하나하나 알려 드려볼게요.
강아지 안락사 조건
보통 강아지 안락사는 수의사 선생님과 함께 결정 하게 되는데요.
다음과 같은 크게 4가지 상황에서 고려 될 수 있어요.
불치병이나 심각한 질병: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으로 인해 강아지가 지속적인 고통을 겪는 경우입니다. 예를 들어, 말기 암이나 심각한 장기 부전 등이 해당됩니다.
만성적 또는 심각한 통증: 지속적인 통증 관리에도 불구하고 강아지가 겪는 고통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입니다.
삶의 질의 현저한 저하: 일상적인 활동(먹기, 마시기, 배변 등)을 할 수 없거나, 이러한 기본적인 생활 활동에서 중대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입니다.
회복 불가능한 부상: 사고나 다른 원인으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고, 회복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낮은 가능성이 있는 경우입니다.
현재 강아지의 진료 상태와 통증 상태를 고려해서 치료 진행이 의미가 없을 때 수의사 선생님과 함께 신중하게 결정 해야 해요.
강아지 안락사 비용
강아지 안락사 비용은 지역, 병원, 강아지의 크기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.
일반적으로 소형견의 경우 10~25만원 정도 들어요.
크기가 큰 대형 견은 30~40만원까지 하기도 합니다.
또 안락사 후의 시신 처리 방법(화장, 매장)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안락사 결정을 하기 전에 병원에 정확한 비용을 확인 해 보는 것이 좋아요.
강아지 안락사 고통은?
강아지 안락사에 소요 되는 시간은 엄청 짧기 때문에 고통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.
안락사 결정이 되면 강아지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먼저 진정제를 투여하는데요.
진정제 효과가 충분히 퍼지는데는 보통 1~5분 정도 걸립니다.
진정제 효과가 충분히 퍼지면 수의사 선생님이 정맥 주사로 안락사 약물(바르비튜레이트 계열)을 투여해요.
안락사 약물은 중추신경계를 빠르게 억제 해서 심장 박동과 호흡을 멈추게 하는데요.
안락사 약물이 체내에 도달해서 작용하기까지는 보통 몇 초에서 최대 30초까지 걸립니다.
안락사 과정에서 약물이 작용하는 동안 고통은 거의 없거나 전혀 없기 때문에 강아지는 잠이 드는 것처럼 편안한 상태에서 생을 마감 할 수 있어요.
안락사의 모든 과정은 수의사가 강아지의 상태를 주의 깊게 확인하면서 진행해요.
여기까지 강아지 안락사 조건, 고통, 비용 등을 알아 보았는데요.
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.
수의사 선생님과 충분한 상의 해서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